생리 전의 비정상적인 졸음, 왜 일어날까?
2026년 3월 23일

생리 전이 되면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거나, 평소와 같은 수면 시간인데도 낮 동안 심한 졸음을 느끼는 일이 있지 않나요? 이 졸음은 생리 전부터 생리 중까지 이어지기도 하며, 너무 졸려서 업무에 지장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. 생리 전에 강한眠気을 느끼는 증상은 월경전증후군(PMS)의 한 가지입니다.
비정상적인 졸음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. 휴식이나 짧은 낮잠을 잘 활용해, 몸과 잘 지내는 것이 필요합니다.
비정상적인 졸음을 느끼는 메커니즘 설명
생리 전이 되면 졸음이 생기는 이유는 체온·자율신경·GABA·세로토닌이 영향을 미쳐 수면의 질이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
원인 1: 생리 전에는 체온이 높아지기 때문
여성의 체온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잘 받으며, 월경 주기(월경·난포기·배란기·황체기)에 따라 체온이 변화합니다. 배란 후부터 월경 전까지의 황체기에는 여성호르몬 중 ‘프로게스테론’의 분비량이 증가합니다. 그 결과 체온이 평소보다 약 0.3℃~0.6℃ 정도 상승합니다.
체온과 수면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. 황체기는 프로게스테론이 기초체온을 올리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, 낮 동안 졸음을 느끼기 쉬워지는 것입니다.
원인 2: GABA가 감소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느끼기 쉬워지기 때문
GABA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, 사람의 뇌에 존재합니다.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, 뇌의 흥분을 진정시키며,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그러나 GABA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잘 받으며, 월경 1주 전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함과 동시에 GABA는 감소합니다. 반면, 프로게스테론이 GABA 수용체에 작용해 진정 및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높아져, 낮 동안 졸음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.
원인 3: 세로토닌 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
세로토닌은 ‘행복 호르몬’이라고 불리는 뇌 내 호르몬입니다. 뇌가 스트레스를 느끼면 세로토닌을 분비해 자율신경 균형을 조절하려고 합니다. 또한, 세로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‘멜라토닌’의 원료가 되는 물질로, 질 좋은 수면에 필수적입니다.
하지만 황체기에는 세로토닌의 분비량도 감소합니다. 그로 인해 편안하게 이완하며 깊이 잠들기 어려워지고, 낮 동안 졸음을 느끼기 쉬워집니다.
월경전 과다수면증에 대
생리 전에 비정상적인 졸음을 느낀다면, ‘월경전 과다수면증(월경 관련 과다수면증)’이라고 불리는 PMS의 한 종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 생리 전에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을 ‘월경전 불면증’, 낮 동안 비정상적인 졸음을 느끼는 증상을 ‘월경전 과다수면증’이라고 합니다.
일반적인 월경전 과다수면증의 경우, 생리 약 1주일 전부터 낮 동안 강한 졸음을 느끼게 되고, 생리가 시작되면 졸음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 우울감이나 짜증, 아랫배 통증 등 다른 PMS 증상이 강한 사람일수록 낮 동안 강한 졸음을 느끼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.
강한 졸음이 2일 이상 지속되고, 이러한 상태가 1년 이상 이어지는 경우, 월경전 과다수면증으로 진단됩니다.
생리 전 힘든 증상 개선에 저용량 피임약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!

월경전 과다수면증의 치료는 먼저 생활환경을 정비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. 수면 기록을 앱이나 수첩에 적어두면 자신의 컨디션과 스케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. 생리 전에는 낮 동안 햇빛을 충분히 쬐고, 밤에는 카페인의 과다 섭취를 피하도록 합니다. 산책, 요가,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도 양질의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. 만약 생리 전의 신체·정신적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판단되면, 월경전증후군(PMS) 또는 월경전 불쾌기분장애(PMDD) 로서 저용량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제로 배란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합니다. 이는 배란을 억제해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없애고, 그로 인해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 방식이며, 이 밖에도 한방약이나 항정신약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저용량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제는 사용 조건이 있으며, 임신을 원하는 사람을 포함해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. 생리 전에 비정상적인 졸음을 느낀다면 한 번 주치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